이번 제주 애월 여행에서
사실 조금 망설였던 음식이 하나 있었어요.
회(생선회).

왜냐하면 와이프가 임신 중이라
회는 조금 조심해야 하거든요.
하지만… 너무 먹고 싶어서 결국 찾아가버렸습니다.
바로 애월에 있는 돌빌레식당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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🐟 도다리회 주문! 지리탕 or 매운탕 중 택1 서비스

저희는 도다리회(2인 70,000원)를 주문했어요.
이곳은 회를 주문하면
지리탕 혹은 매운탕 중 하나를 자동으로 서비스로 주시더라고요.
저희는 고민 끝에 매운탕으로 선택!

도다리회는 얇게 떠낸 제철 도다리회로,
한 점 한 점이 쫀득하고 신선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맛이었어요.
초장 없이도 회의 본연 맛만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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🥬 와이프 Pick: 상추 + 참기름밥 조합에 반함!
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참기름밥은
이 집의 숨은 주인공이에요.
따끈한 밥에 고소한 참기름을 쓱쓱 비벼서,
상추에 싸먹으면… 진짜 미쳤어요.
와이프가 회는 조금씩 조심스럽게 맛보면서,
상추에 참기름밥 싸서 먹는 걸 엄청 좋아했어요.
속 편하고, 맛있고, 건강한 느낌까지 있어서 임산부 식사로도 만족도 최고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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🥗 반찬 구성도 훌륭! 진짜 집밥 느낌


반찬으로는
• 미나리전
• 가지무침
• 고추부각
• 무생채, 오이무침, 김치류 등 다양하게
나오는데 하나같이 손맛이 살아 있었어요.
특히 미나리전은 바삭하면서도 향긋하고,
고추부각은 바삭한 식감에 자꾸 손이 가는 매력!
전체적으로 반찬에서 “그냥 가정식이 아니라 정성 담긴 밥상” 느낌이 가득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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🍲 매운탕 + 생선구이 서비스까지! 완벽 마무리

도다리회를 맛있게 먹고 나면
매운탕이 딱 타이밍 맞게 나와요.
국물은 칼칼하고 시원해서 회 먹은 뒤 마무리로 최고.

그리고 깜짝 서비스로
생선구이(코지?)도 하나 내어주셨어요!
말린 대구 구은 느낌쓰
이런 배려 하나하나에서 식당의 진심이 느껴졌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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🪑 분위기 & 공간 – 로컬 감성, 따뜻한 식당
돌빌레식당은 화려하거나 세련된 인테리어는 없지만
소박하고 따뜻한 제주 로컬 식당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 있어요.
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, 무엇보다 정갈한 한 상에 만족도 높았던 식사였답니다.



리뷰이벤트도 해서 저희는 소주한병 빼주셨어요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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✔️ 한줄평
임산부 와이프랑 함께 간 회식당이라 걱정도 됐지만,
정말 맛있게, 배부르게 잘 먹고 나온 집이었어요.
도다리회, 참기름밥, 매운탕까지 완벽한 조합,
애월에서 조용한 로컬 회식당 찾으신다면 돌빌레식당, 진심으로 추천합니다.